캐스케이드는 최근 자신의 Tumblr 계정을 통해 “Free the music and your cash will follow”라는 글을 통하여 메이저 레이블의 비합리적인 저작권 정책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힌 바가 있다. 하지만 최근 형세를 뒤집고 앞으로 발매할 두개의 앨범을 워너브라더스 레코드와 계약을 하였다. Ryan Raddon (캐스케이드의 본명)은 빌보드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계약은 단순하게 그의 음악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기때문에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저는 제 뒤에 공장이 있기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제 음악이 많은 사람들에게 들리길 원합니다."
그의 새로운 레이블 “Arkade”의 런칭 처럼 그가 독립 레이블과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지지자인 것은 확실하다.
그는 이어서 더욱 자세한 심경을 밝혔다.
“저는 프로듀서이기 이전에 아티스트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많은 메이저 레이블이 일렉트로닉 뮤지션을 프로듀서로 먼저 보고 있습니다. 메이저 레이블은 자신들의 의견을 앞세워 차트 상위권을 차지할 만한 음악을 만들기 위해 프로듀서들을
종용하기도 합니다. 이건 너무 정형화된 시스템이에요.
(N: 여기서 '프로듀서'의 뜻은 대중들이 좋아할 만한 트랙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사람을 뜻하는 듯합니다. 'Topline writer'라고 부르기도 하네요.) 저에게는 저만의 목소리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저와 일한사람들은 제가 음악을 즐기고 만드는 방식을 이해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저는 제 백그라운드에 공장이 있길 원하지 않아요. 단지 저의 음악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게 도와줄만한 누군가가 필요할 뿐입니다. Cameron Strang을 만나고 저의 비전에 대해 논의한적이 있고 이 사람은 저와 같이 할 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그 친구는 댄스 뮤직에 열렬한 팬도 아닙니다. 그러나 제가 가장 중요시하는 아티스트의 이미지 구축에 대한 이해도가 큰 사람입니다. 그는 저를 박스에 가둬두고 회사정책에 놀아나는
애완동물같은 프로듀서로 만들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제 결정은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메이져 레이블을 등에 업고 캐스케이드의 가까운 미래는 새로운 가능성들로 전개가 될 양상이다. 항상 그래왔든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에도 오픈마인드의 자세로 열려있다. 아직 라디오를 통하여 유명세를 갖지못한 베테랑 프로듀서들도 새로운 레이블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제가 생각하기에 당신이 앉아서 음악을 만들때 이 음악을 라디오에 틀을 수 있을 만큼 대중적으로 만들지, 아니면 더욱 실험적이고 멋진 음악으로 작업을 진행할지에 대한 순간이 올겁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저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저는 오직 음악을 탐구하는 것을 즐깁니다."
결국, 캐스케이드는 그가 메이져레이블을 선택한 것에 대해 오랜팬들이 이해를 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 댄스음악 씬에서 성공을 거둘수 있는 공식들이 많이 나왔어요. 핫한 프로듀서를 한쌍으로 묶어서 (악스웰잉그로소?) 라디오 방송을 통하여 대중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기다리는 거죠. 하지만 그런것들은 저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워너브라더스 측은 제가 할일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고 오직 저의 음악을 널리 전파하는 데에만 신경쓰기로 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공개할 음악에 대해서 “성숙함”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다고 한다. 그의 팬들에게 더욱 깊이감있고 새로운 분위기의 일렉트로닉 음악을 앞으로 선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댄스음악은 너무 편중되어 있습니다. 메인스트림을 차지하고 있는 장르 외에도 멋진 댄스음악들이 너무 많아요. 좋은 소식은 대중들이 이제 들을 만한 준비가 됐다는 거죠. 대부분의 댄스뮤직팬들은
이제 겨우 댄스음악의 겉껍질만 맛본것 뿐입니다. 그들은 준비가 되었고 이제 제가 무언가 보여드리겠습니다."
(N: 캐형님의 뚝심이 멋지네요. 이런 독특한 아이덴티티 덕분에 지금에 위치에 올라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워낙 스펙트럼이 넓은 아티스트라 여러가지 스타일의 트랙이 많이 나올 것 같아서 기대가 큽니다.
그의 독립 레이블 ‘Arkade'를 통해서 소개될 아티스트들도 앞으로 주목을 해야겠습니다.)
by Valerie Lee on January 12, 2014
Translated by Nuno
'Issu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Issues : 레드핫칠리페퍼스 출신의 존프루시안테 (John Frusciante)가 애시드하우스에 도전하다. (0) | 2015.01.30 |
---|---|
Issues : 마데온 (Madeon)이 곧 발매할 데뷔앨범 ‘Adventure’ 의 공개일을 발표하다. (0) | 2015.01.27 |
Issues :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UMF)의 2015년도 페이즈원 (Phase One) 라인업이 공개되다. (0) | 2015.01.08 |
Issues : 마돈나 (Madonna) 와 닉조나스 (Nick Jonas)가 빌보드 ‘댄스/일렉트로닉’ 차트를 정복하다. (0) | 2015.01.06 |
Issues : 2014년도를 마무리하는 따뜻한 2014 EDM 메들리 영상 (0) | 2014.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