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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s : Duke Dumont
By Jordan Sargent , June 30, 2014
Translated by Nuno
미국의 팝 댄스 시장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고, 소위 EDM 사운드는 그 언제보다도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2014년도 라디오와 스트리밍 챠트를 돌아보면 Disclosure의 “Latch”, Naughty Boy’s “La La La”, Clean Bandit’s “Rather Be” 같은 팝사운드 기반의 하우스 트랙이 많은 인기를 끈 것을 볼 수가 있다. 아직까지는 미국에서 잠깐의 유행에 그치고 있으나, 영국에서는 전통적인 하우스 사운드가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Route 94나 Kiesza같은 아티스트들이 넘버원 싱글을 발매하면서 시카고 & 디트로이트 하우스 사운드가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Duke Dumont: "Need U (100%)" [ft. A*M*E]
Disclosure의 성공을 필두로 아직 인지도가 많지않았던 31세의 Duke Dumont의 트랙 “Need U(100%)까지 UK차트의 정상을 차지하면서 '하우스-팝' 사운드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어냈다. 미국에서는 큰 호응을 끌어내지 못했으나 자국인 영국에서는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어서 후속곡 “I Got U”와 “Won’t Look Back”까지 차례로 정상을 차지하였다.
Duke Dumont: "Won't Look Back"
90년대의 디바 하우스를 리마인드하게 하는 최근의 트랙 "Won’t Look Back”은 그 전에 앞서 히트한 두 개의 트랙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Give me 100, need you 100 percent," "As long as I got you," "Your love, it makes me stronger.” 가사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처럼 세 개의 트랙 모두 다 대중적으로 어필 할 만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 Duke Dumont 본인은 그의 성공이 우연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지금의 뜨거운 리스너들의 반응을 보면, 그가 현재의 유행을 잘 간파하고 있는 재능있는 프로듀서라는 사실은 틀림이 없다.
Duke Dumont: "Hold On" [ft. MNEK]
지금의 여세를 몰아서 그의 데뷔앨범이 한창 작업 중이고 완성도를 높혀가고 있다. 올해 봄 그의 브룩클린 스튜디오에서 만남을 가졌을때, 그는 아직 앨범의 윤곽을 스케치하는 중이었다. 그는 잠시 “Won’t Look Back”의 초기버전을 포함한 작업중인 데모들을 들려주었다. 전체적으로 그가 클래식하면서도 팝적인 면모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는 “Need U (100%)” 갑작스런 성공을 통한 그의 음악적 방향성의 변화와 앞으로 발매될 데뷔LP에 대한 기대에 관한 이야기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그의 음악이 Daft Punk로 인하여 어떠한 영향을 받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들어보았다.Pitchfork(이하 “P") : 많은 사람들이 “Need U”의 성공이 EDM이 아닌 댄스뮤직이 다시금 조명을 받게된 계기라 보고있습니다.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Duke Dumont (이하 “DD”) : “Need U”는 15년만에 챠트 넘버원을 차지한 하우스 트랙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아직까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까지 이쪽 장르의 아티스트들을 만나다보면 “어이~ 디스클로져. 우리 같이 합세해서 음악계를 한번 평정해볼까?!” ...이런 분위기는 아직 아니에요. ㅎㅎㅎ (의역) EDM씬과 비교해 보았을때 그렇게 말한다는 건 굉장한 오만이죠. EDM 음악은 다른 장르의 음악이 할수없는 새로운 방식의 교감을 이끌어냈어요. 그러한 영향에 대해서는 존중을 표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저는 Disclosure의 성공이 대중의 선택권을 다채롭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용.... 용감한 형제가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요? ㅎㅎ;;
P: 미국에서도 조금씩 흐름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Disclosure의 “Latch”가 끝내 미국에서도 큰 호응을 이끌어냈잖아요.
DD: “Latch”는 지난 10년 동안 나온 팝송 중에 손에 꼽히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팝적인 성향이 많은 곡이지만 완성도도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부모님과 같이 사는 어린 친구들도 손쉽게 랩탑으로 충분히 힛트곡을 만들 수 있는 좋은 시대입니다. 유명한 아티스트들과 어린 친구들이 쓰는 장비는 크게 틀린 게 없어요. 만약 당신이 어느 위치까지 올라가면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레코딩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겁니다. 저도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연주를 녹음하는데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N :프로와 아마츄어와의 작업환경의 격차가 많이 줄여진 만큼, 리얼악기의 사용으로 퀄리티의 차별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시대인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잠재력을 발휘할만한 좋은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베드룸 프로듀서들을 응원합니다. 누구나 성공할 수 있어요. 저도 넉넉한 환경에서 음악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살아오면서 딱 한번 대출을 받았는데, 음악을 만들기 위한 첫번째 랩탑을 구입하기 위해서 였죠. 음악에 대한 공부도 10년정도 해온것 같네요. 만약에 제가 직업이 따로 있었다면 음악은 주말에 했었을겁니다. 절대로 멈추지 않구요. (N:예술가의 첫번째 덕목. 근성!)
Need u의 보컬 A*M*E는 왠지 이하이의 느낌이 나기도.. ㅎㅎㅎ
P: “Need U”라는 트랙은 어떻게 나오게 되었습니까?
DD: 삼년 전까지만 해도 제 음악실력이 만족스럽지 않았어요. 제가 원했었던 목표치는 너무 높아서 200개의 데모를 만들고 발표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계속 미루어오다가 끝내 “ㅎ….ㅇㅋ, 이제 가스 요금도 내야겠고;;….. 무언가 시작을 해봐야겠다!” 라고 결심을 하게 되었죠. 원래 이 트랙은 8분짜리 인스트루멘탈 house dub트랙이었어요. 그러나 매니저가 “제 생각엔…. 이 곡에 좀 더 커머셜한 요소가 필요한 것 같은데요. 이 트랙과 잘 어울리는 보컬을 넣어보는 것이 어때요?” 라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뭐 잃을것도 없겠다 싶어서 한번 시도를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dub트랙을 4분짜리의 팝 트랙으로 개조하였습니다. 거기에다 보컬리스트 A*M*E와 MNEK이 많은 도움을 주어서 이 트랙이 결국 나올 수가 있었어요. 사실 이 트랙은 클럽을 위해 만들어놓은 트랙이라 최종작업은 매쉬업을 하듯이 진행했어요. 최종 트랙에 대한 환상을 깨지 않기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오리지날 버젼을 들려주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원래 버젼도 충분히 멋진 트랙이에요. ㅎㅎㅎ^^
P: “Need U”가 처음으로 송라이터와 작업한 곡인가요?
DD: 아니오. 전에도 팝아티스트와 작업을 한 적이 있습니다만 이름은 언급하지 않을게요. 워낙 반응이 미미했어서.... ㅎㅎㅎ;; 레이블과의 관계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감인것 같아요. 저는 지금까지 재능이 없지만 근자감은 쩌는 프로듀서들도 보았고, 재능은 탁월하지만 왠지 자신감이 없는 친구들도 보아왔어요. 저도 자신감이 넘치는 쪽은 아니었지만 차트 넘버원을 먹고 난 후엔 상황이 바뀌었어요.
P: 이제는 업계 사람들이나 유명한 보컬리스트들에게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겠군요?
DD: 네. 최근에도 몇차례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연락을 받지 않으려구요. 왜냐하면 이미 가능한한 최고의 음악적 동료들과 앨범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10명정도의 R&B싱어들과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 트랙에 자기의 감정을 아끼지 않고 백 퍼센트 투입해 줄 소울 충만한 싱어들을 원했습니다.
P: 그렇다면 현재 당신의 영향력으로 유명한 보컬리스트들을 섭외할 생각은 없다는 말인가요?
DD: 전혀요. . 지금까지는 모든 면에서 수월하게 진행이 되어가고 있어요. 현재 꽤 많은 라이브쇼를 하고있고 이로 인해 제 인생 처음으로 멋진 집을 장만 할 수 있는 위치에 와있습니다. 수 만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가진 아티스트를 섭외하기 위해서 타협을 보는 건 싫습니다.
Haim: "Falling (Duke Dumont Remix)"
P: 지금 앨범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레퍼런스로 삼고있는 댄스 앨범이 있습니까? 보통 프로듀서들에게 있어서 정식앨범을 준비하는 과도기가 상당히 힘들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DD: 일반적으로 댄스앨범은 각 트랙들이 다 엇비슷해서 전체적으로 좋은 내용의 앨범이 나오기는 힘들죠. 하지만 다프트펑크의 ‘Discovery’ 앨범은 아직도 벤치마킹 할만한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Homework’ 앨범은 너무 테크노적인 색채가 강했지만 ‘Discovery’ 앨범은 저에게 좀 더 펑크스럽게 다가왔거든요. ‘Homework’ 앨범보다 더욱 하우스 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았구요. Todd Edwards 와 함께해서 소울적인 측면도 많이 녹아있는 앨범입니다. 그들의 음악에 대한 접근방식은 마스터클래스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에겐 큰 영감이 되구요. 지금 제가 작업중인 앨범도 5년 뒤에 들어도 촌스럽지 않게 만들고 있어요.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작업에 임해야 저도 오랫동안 음악계에 남아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Fin-
말이 必要韓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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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ke Dumont Soundcloud : https://soundcloud.com/dukedumont